제 목 | <예민한 아이, 욱하는 엄마> 박태연 저, 책소개 | ||||
작성자 | 김선미 | 작성일 | 2025-02-12 | 조회수 | 222 |
<예민한 아이, 욱하는 엄마> 박태연 저, 책소개
중앙대 심리학과 박사수료하신 박태연 선생님의 신간<예민한 아이, 욱하는 엄마>을 소개합니다.
짜증내지 않고, 기다리며, 진심을 담아 말할 수 있을까 예민한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고 대화하는 방법
예민한 아이는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 소심하고, 더 쉽게 상처받고, 친구에게 다가가기를 주저하고, 화내는 것도 서투르다.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다른 엄마들보다 더 힘들다. 다른 아이보다 느린 것 같고, 외향적이지도 않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스럽다. 그래서 예민한 아이를 둔 엄마들은 쉽게 욱하고, 뒤돌아서 후회하고 자책한다.
《초등 감정 연습》(2020)과 《엄마의 감정 연습》(2021)으로 많은 가족들에게 변화의 씨앗을 심은 저자는, 이번 책 《예민한 아이 욱하는 엄마》(2025)에서 예민한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다정하고 유용한 조언을 건넨다. 아이가 실수할 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조용한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느린 아이는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예민한 아이는 감정 기복이 다른 아이들보다 더 크다.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 토라지고 화가 난 아이를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고 잘못된 점을 알려줘야 할 때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아이가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조절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려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친구와 다툰 아이에게 어떤 말로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이런 조언뿐만 아니라 이 책은 아이를 자존감 있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으로 가득하다. 아이가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용감하게 말할 줄 알게 되면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된다. 엄마가 아이의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재미있는 요령, 핑계 대는 아이를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안 된다고 자신 없어 하는 아이를 할 수 있다고 나서는 아이로 만드는 방법, 끈기 있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돕는 방법까지 친절히 안내한다.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중앙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상담학회 수련감독전문가, 보건복지부 임상심리사 1급, 교육부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을 가지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아이들의 상처와 마음을 보듬었다. 이런 지식과 경험을 이 책에 차곡차곡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예민한 아이와 욱하는 엄마는 함께 성장합니다
1장 예민한 아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실수해도 괜찮아: 완벽을 추구하는 아이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집중력이라는 보물: 산만함 속에 숨은 특별한 재능 조용한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내향적인 우리 아이 이해하기 친구 만들기 대작전: 외로운 아이에게 우정을 선물하는 방법 용기 주는 말의 힘: 겁 많은 아이를 용감한 탐험가로 만들기 느림의 미학: 느린 아이의 숨겨진 장점 발견하기
2장 아이의 감정은 롤러코스터
마음 읽기 달인 되기: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부모의 비밀 달래기의 달콤한 레시피: 아이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말들 부드러운 “안 돼” 말하기: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기술 감정 조절의 신호등 만들기: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로 키우는 전략 싸움에서 피어나는 사랑: 다툼을 이해의 기회로 만드는 비밀
3장 아이를 바꾸는 마법의 말들
작은 이야기꾼 만들기: 아이의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재미있는 방법들 책임감의 꽃 피우기: 핑계 대는 아이를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긍정의 씨앗 심기: “안 돼”를 “할 수 있어”로 바꾸는 신기한 마법 포기하지 않는 아이로: 끈기 있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말 아름다움의 안경 씌우기: 긍정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 숨은 보물 찾기: 아이의 행동 속 긍정적인 면 발견하기
4장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들
진짜 원하는 걸 찾아서: 아이의 깊은 욕구를 이해하는 대화법 독립심 키우기 프로젝트: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우는 단계별 가이드 작은 리더 만들기: 주도성 있는 아이로 키우는 질문의 기술 규칙은 재미있어!: 즐겁게 규칙을 따르는 아이로 만드는 비법 칭찬의 마법: 아이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따뜻한 말들 부정적인 말 지우기: 긍정 에너지 가득한 대화 만들기
5장 부모와 아이를 연결하는 사랑의 말들
15분의 기적: 지친 부모의 마음을 환기하는 간단한 방법 부부싸움 후 아이 마음 달래기: 갈등 후 치유의 대화법 애착 형성의 함정: 피해야 할 독이 되는 말 부모와 아이의 끈끈한 유대감: 사랑의 끈 엮는 비밀 레시피 ![]() 책 속으로 실수를 자주 하는 아이의 행동은 내적 불안과 자기 효능감 부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와 불안의 관계는 복잡하며 다차원적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플렛(Flett)과 휴이트 (Hewitt) 박사는 “완벽주의는 적응적 완벽주의와 부적응적 완벽주의로 나뉜다”고 설명합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적응적 완벽주의는 높은 기준 설정과 성취 동기를 포함하며 반드시 부정 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반면 부적응적 완벽주의는 실수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자기 비난을 특징으로 하며, 이는 높은 불안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1장 예민한 아이,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중에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는 ‘미러링(mirroring)’이 효과적입니다. 간단히 말해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비춰 주는 거울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표정, 말투, 행동을 세심히 관찰하고, 그 속에 담긴 감정에 이름을 붙여 주는 것이죠. “배고픈가 보구나!”, “슬프구나, 그랬구나.”, “많이 놀랐어? 괜찮아.”, “와, 정말 신기한가 보네!”와 같이 아이의 마음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말로 표현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의 마음 상태를 말로 표현해 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나중에 다른 사람의 마음도 헤아릴 수 있는 능력으로 발전하죠. ---「1장 아이의 감정은 롤러코스터」중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가 어떤 말을 하는지 적극적으로 들어보아야 합니다. 적극적 경청은 아이의 말에 집중하고 관심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자른다든가, 아이가 말할 때 딴짓을 하거나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되면 부모는 아이의 말을 정확히 듣지 못하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존중해 주어야 아이도 자신감 있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3장 아이를 바꾸는 마법의 말들」중에서
에인즈워스(Ainsworth) 박사의 ‘낯선 상황 절차(Strange Situation Procedure)’ 연구는 부모의 반응성이 아이의 애착 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욕구에 대해 일관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모의 아이들은 대체로 안정 애착을 형성하는 반면, 아이의 욕구에 둔감하거나 일관성 없이 반응하는 부모의 아이들은 불안정 애착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안정 애착은 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이는 부적응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장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말들」중에서
불쾌한 감정이 느껴질 때 게슈탈트 상담 방법 중의 하나인 ‘감정에 머물기’ 기법(‘Staying with the feeling’ technique)이 도움이 됩니다. 감정과 마주하는 경험은 우리가 감정에 끌려 다니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화가 날 때 자신의 감정에 머물다 보면 흥분이 가라앉고 다시 마음을 추스르며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직면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고통을 견뎌낼 의지가 필요합니다. 감정에 머물러 보는 것은 우리의 내면의 성장을 돕습니다. ---「5장 부모와 아이를 연결하는 사랑의 말들」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이들은 말을 먹고 자란다” 떼쓰는 아이부터 소심한 아이까지, 고민하는 모든 부모를 위한 심리학 대화법 단순히 예민한 성향이 아닌, 세상을 더 깊이 느끼는 예민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 옷의 작은 주름 하나, 양말 끝의 미세한 솔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친구의 작은 말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어린이집의 조금 큰 소리에도 놀라 움츠러든다. 이런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마치 유리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다. 매 순간 섬세한 주의와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부모들은 매 순간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지만, 종종 중심을 잃고 흔들린다. 그럴 때 자기도 모르게 ‘욱’하고 뒤돌아서서 후회한다.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누구나 이런 순간들을 지나고 있을까?
예민함은 놀라운 재능이 될 수 있다. 예술가의 섬세한 감각으로,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상담가의 따뜻한 공감 능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함께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예민한 아이의 특성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하는 것부터, 그들의 감수성을 장점으로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대화법까지 담았다. 전문적인 심리학 지식과 실제 양육 및 상담 현장의 경험으로 바탕으로, 예민한 아이와 욱하는 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전문 상담교사이자 예민한 아이의 엄마로서 이 책을 썼다. 아이의 예민함을 장점으로 키우는 방법,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대화법,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아이의 마음을 여는 공감적 대화법, 내향적인 아이를 다루는 방법, 엄마의 감정 조절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도 상세히 다루었다.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그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는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민함은 결코 단점이 아니다. 예민함은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예민한 아이들은 마치 특별한 렌즈를 가진 카메라와 같다. 이 아이들은 세상의 더 섬세한 부분을, 더 선명한 색채를, 더 깊은 감정을 포착할 수 있다. 이 선물을 어떻게 다듬고 빛내느냐는 부모의 몫이다. 부모는 이런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어 주고, 더 넓은 세상을 담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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